비건우유 오트밀크는 얼마나 건강할까?

어린시절 모두가 마셨을 우유의 시대는 지나가고 식물성우유의 세상이 찾아 왔습니다. 
두유, 귀리, 아몬드, 쌀, 완두콩 등 다양한 곡물로 만들어진 비건 우유 - 식물성 음료는 동물에서 얻은 우유의 단점을 보안하고 식물에서만 얻을 수 있는 여러가지 장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는 비건우유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오트밀크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오트(귀리)는 뭔가요?

귀리는 벼과의 곡류 중 하나이며, 척박한 땅에서도 재배가 가능하여 유럽과 서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생육 적정온도는 25도로 연교차가 적은 곳에서 잘 자라는 귀리의 특성상 북유럽, 스코틀랜드와 같은 연평균 기온이 낮은 나라에서 많이 생산되며, 최대 산지는 러시아 입니다.
가공 전 귀리의 낱알은 쌀과 비슷하지만 껍질을 분리하는 과정이 복잡하여 탈곡하지 않고 껍질채 
압착하여 먹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트밀크(귀리음료) - Hafermilch
독일어로는 Hafermilch 라고 하며 한국어로 귀리우유 혹은 귀리음료 라고 합니다.
오트밀에 물을 담가 짧은 발효 후 여과 하면 오트밀크 - 귀리우유가 됩니다. 공정에 따라 칼슘과 같은 첨가제를 넣는 경우가 많으며, 이후 고온으로 가열 후 포장하여 판매됩니다.

EU 법률에 따르면 "우유"라는 용어는 소, 양, 염소 또는 말에서 얻어지는 동물성 우유를 뜻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우유 대신 "음료"라는 단어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이 글에서는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귀리우유(오트밀크)로 사용 하겠습니다.

많은 양의 섬유질이 포함 되어 있어 포만감이 높은 편으로 유당이나 우유 단백질이 포함되지 않아 유당불내증,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없어 특별 식단으로 관리 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우유 대체품입니다.
다만, 오트밀크의 경우 글루텐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셀리악병 환자'나 '글루텐 프리 식단'을 해야 하는 환자의 경우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첨가제 없는 건강한 오트밀크 만들기 

오트밀크 만들기는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고 쉽습니다.


1.물 1리터 기준, 압착 된 80g의 귀리(오트밀)를 물에 불려 주세요. 

2.물에 잘 불려진 귀리를 소금 한꼬집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 주세요.

3.곱게 갈린 귀리를 고운 채반이나 면포에 걸러 주면 완성입니다. 


집에서 직접 만든 귀리음료는 3일 정도 냉장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귀리음료(오트밀크)가 우유보다 건강에 좋을까?

첨가물이 없는 순수한 귀리 우유의 경우 많은 양의 철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 가공 중에 손실되어 집니다.
귀리 음료는 소화 조절에 도움이 되고 유당불내증이나 셀리악병 등 글루텐을 소화하지 못하는 특별한 사람들이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우유 대체품입니다. 
다만, 귀리음료는 칼슘이 없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 아이들에게 일반 우유 대신 먹이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귀리음료는 모두 가공 된 제품으로 많은 양의 설탕, 유화제와 첨가제가 포함 된 경우가 많습니다.



오트밀크 칼로리

가공 중 가열,발효 단계를 거치며 귀리의 전분이 당으로 변해 칼로리가 비교적 높습니다.
오트밀크는 100ml당 40-60kcal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음)로 비교적 높은 칼로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반 콜라의 열량이 37.5kcal이며, 우유의 열량이 65kcal 임을 감안하면 식물성 음료 치고 꽤 높은 열량입니다. 



슈퍼푸드 귀리의 오해 

최근 오트가 슈퍼푸드로 주목받기 시작 했습니다. 
살이 찌지 않고 많은 영양성분이 있어 다이어트 식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귀리-오트는 가공식품으로 제조방식과 제조사의 제품마다 영양성분이 각기 다릅니다. 
한국제분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쌀귀리 100g당 열량은 390kcal, 탄수화물 68.2g, 단백질 14.2g, 지방 7.4g 
백미 100g당 열량은 360kcal, 탄수화물 77.4g, 단백질 7.5g, 지방1.9g 
으로 곡물의 열량에는 큰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두 곡물의 주 성분은 탄수화물로 이루어져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귀리의 경우 적은 양으로 포만감을 얻을 수 있고, 혈당 지수가 낮아 백미보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더 사랑받고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을 위한 오트를 섭취하고자 하신다면 최대한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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